‘생명나눔 더하기 사랑 602인의 기적‘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말까지 3600명의 학생과 교직원의 참여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대학에 따르면 집중 행사기간인 4월 14~15일에는 학생 700여명의 사전 신청을 받아 대학 내 헌혈의 집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지원받은 헌혈 차량 6대에서 헌혈을 진행했다.
헌혈 행사에 참여한 홍은아(22·여, 수학교육과 4년)씨는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라며, “헌혈하는 아픔보다 뿌듯함이 더 큰 만큼 더 많은 학생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학생들로부터 기부 받은 헌혈증을 5월과 6월 학교 행사 때에 1·2차로 나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홀트아동복지회,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웅용 학생행복지원처장은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헌혈 릴레이 등 지역에 봉사하고 나눌 수 있는 행사를 많이 기획해 대학 건학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1998년부터 헌혈학점제를 시행하고 2005년에 캠퍼스 내 ’헌혈의 집‘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헌혈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헌혈봉사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한 학기에 3회 이상 헌혈을 하면 1학점을 받는다. 이 수업에는 매 학기 약15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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