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 통해 제출된 의견은 재조사 및 지가검증 후 결과 개별 안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궁금증을 감정평가사가 해결해 드립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개별공시지가 무료 상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제는 영등포구 개별공시지가 담당 감정평가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구민들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개별공시지가의 경우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되기 때문에 주민의 재산권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상담을 통해 개별공시지가 조사, 산정, 결정방법 등을 확인하고 가격 조정이 필요할 경우 의견도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신길동에 사는 Y씨는 지난해 감정평가사와 상담을 거쳐 의견을 제출한 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별공시지가 가격이 다시 조정되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2층 부동산정보과 민원 창구에서 진행된다. 날짜마다 동별 담당 평가사가 다르므로 사전 연락 후 운영일정에 맞추어 방문하면 더욱 심도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전화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상담을 통해 제출된 의견은 재조사와 지가검증을 거쳐 그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지해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동산정보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개별공시지가 무료 상담제를 통해 총 72건의 상담을 처리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개별공시지가를 내려달라는 의견(53건)이었고 일부 올려달라는 의견(7건)도 있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하는 데 있어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산권 보호에도 노력하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무료 상담제를 적극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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