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문화예술의 도시 경북 경주시에서 세계적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아트경주 2016’ 행사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5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올 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아트경주 2016’은 지역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많은 화랑들과 미술컬렉터 그리고 경주시민들의 사랑에 힘입어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있는 행사가 되고 있다.
특히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위상에 걸맞게 규모 있는 미술문화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지역의 전시컨벤션 산업의 한 축으로 아트페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트경주 2016’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아트경주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단순한 지역의 문화이벤트 차원을 넘어 찬란한 신라천년의 문화예술정신을 계승하면서 기존 미술시장과 차별화된 명실상부한 아트페어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참여 화랑수가 2012년 45개, 2013년 46개, 2015년 55개에 이어 올해는 서울과 부산 등 국내 48개와 일본, 미국 등 국외 9개 등 총 58개 갤러리와 61개 전시부스, 6개 기획전부스를 운영하며 국내외 유명 작가 400여명의 2000여점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엄선된 국내외 화랑이 참여하며 회화, 조각, 사진, 판화,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유명작가들은 물론이고 잠재력이 있는 우수 작가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판매될 계획이다.
지역의 100여개 기업체에서 이미 작품구입을 약속했을 정도로 아트경주 활성화를 위해 기업메세나가 진행 중으로 경주시는 합리적인 미술시장과 미술작품이 거래되는 건강한 미술문화 발전에 일조하는 지역의 알찬 아트페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역성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아트경주, 경주라는 천년고도의 Locality 자산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자랑이며 이를 현대적 미술문화와 함께 연계하여 더욱 튼튼한 문화예술의 도시로 기반을 갖추어 가고 있다“며 ”품격 있는 미술행사로 시민과 미술 애호가들의 미술문화 향유에 일조하는 즐거운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