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16/0420/1461119951979274.jpg)
사진=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태원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이 20일 경북 영주시 소백산 일대에서 복원 중인 한국 토종 여우 보호행사를 실시했다.
한국 토종 여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복원을 연구하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2012년부터 소백산 일대에 총 32마리를 방사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방환경청, 영주시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사무소 및 종복원기술원, 야생생물관리협회 등이 참여했다.
멸종위기종인 한국 토종 여우 복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둔 이번 행사에서는 여우 방사지와 인근 지역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불법 사냥도구를 수거하고 밀렵·밀거래 단속도 함께 실시됐다.
환경청은 지난해에도 불법 사냥도구 제거 사업을 실시해 올무 118점, 덫 5점을 수거한 바 있다.
유제철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멸종됐던 한국 토종 여우 복원 사업은 단순히 여우 한 종을 살리는 것뿐 아니라 생태계의 연결고리를 더욱 튼튼하고 균형 있게 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이를 위해 불법행위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place27@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