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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헬퍼.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 평생교육원 개설 이색강좌들이 인기를 끌며 블루오션 과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지역기관에서 첫 개설한 웨딩헬퍼(도우미)는 주말과 휴일에 전문 일을 갖고 싶은 수강생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한 강좌다.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입는 순간부터 예식 진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웨딩헬퍼는 어느 정도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웨딩숍에서 교육과 자체 테스트를 받은 후 현장에 나갔지만, 대구보건대 과정을 이수하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 개강해서 4주 교육 8일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번 강좌는 10명이 수강하고 있다.
강좌는 △헬퍼의 역할 △예식 진행과정 실기 △드레스 잡는 법 △피팅 △ 코디 연습 △한복 및 폐백의상 실기 △웨딩숍 실습 △현장 체험 2회 등 체계적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진행한다.
보건대는 참여자가 많아 6월 하계 강좌에는 수강인원을 20명 이상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대 관계자는 또 “ 몇 년 전까지 웨딩헬퍼는 20대 젊은 여성이 주로 담당했지만, 이제는 50대까지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딩헬퍼 김미영(41·여) 강사는 “결혼식 날 신부가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서 또, 재혼이 많아지는 것도 연령대가 높은 헬퍼를 찾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여성리더행복아카데미도 이 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자신 있게 마련한 강좌다. 수강 대상은 지역 여성 CEO다.
보건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기관장을 대상으로 많은 아카데미가 개설됐지만 여성CEO 만을 대상으로 한 강좌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기존 강좌가 유명 강사를 기준으로 수강생들의 네트워크를 중요하게 여겼다면, 이번 강좌는 이것에 비즈니스 수업을 접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행복한 인맥 관리 △ 뷰티 트랜드 따라잡기 △ 글로벌 매너 익히기 △아름다운 몸매관리 △스피치 매너 △문화예술 산책 등 여성 CEO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평생교육원 석은조(45·유아교육과 교수) 원장은 “어떤 기관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강좌를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 며, 지역민이 만족하는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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