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병국 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오는 21일 오후 2시30분 명동예술극장에서 유관 기관 합동 대테러훈련을 실시한다.
2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합동훈련은 테러 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다중밀집장소 중 하나인 공연장에서의 대테러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이 실시되는 명동예술극장은 서울 유동 인구 순위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번 훈련은 명동예술극장 로비와 객석 등에서 공연 도중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된 상황을 설정해 이뤄진다. 훈련은 의심물체 발견 후 ▲112 등 신고 ▲관객 대피 ▲폭발물 폭발에 따른 화재 진압 및 부상자 후송 ▲추가 폭발물 발견 및 제거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훈련은 지난 7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대테러훈련에 이은 두 번째 공연장 대테러 훈련”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훈련 등을 통해 테러와 같은 실제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객과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문체부 김종덕 장관과 국립극단 임직원, 서울 중구청, 남대문경찰서, 경찰특공대, 중부소방서, 218연대 등 34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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