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은 20일 부산 BEXCO에서 ‘원전산업 전주기 완성을 위한 원전해체준비’를 주제로 ‘2016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작년 10월 정부에서 원전해체산업 육성에 대한 대책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정부, 지자체 및 산․학․연 등의 원자력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계의 원전해체 준비, 해체기술개발 추진현황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해체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수원은 “원전해체는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인 방식으로 추진해야 하며 이번 포럼은 정부, 산업계, 연구계, 학계를 망라한 모든 참여자들이 힘을 모으고 기술과 인적 역량을 조속하게 축적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원전해체와 관련한 원자력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내 해체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본사를 경주로 이전하고 지역과 동반성장하겠다고 밝혔는데 경주시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 경주에 있어 원전해체 비즈니스와 관련 기관 최적의 장소“라며 이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 나선 상황임을 알면서도 한수원이 관련 포럼을 경주에서 개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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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1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