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의 등에 올라타 강가와 시골길을 따라 천천히 트레킹을 즐기면서 알프스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트레킹 코스는 한 시간 반 코스나 네 시간 코스 혹은 반나절 코스 가운데 골라 선택할 수 있다.
‘젖소 트레킹’을 처음 고안했던 것은 농장 주인인 하인즈 모르게네그였다. 어느 날 풀밭 위에 앉아있는 젖소를 보고 ‘만일 젖소 등에 올라타면 젖소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란 호기심을 가졌던 그는 직접 젖소 등에 올라타 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사람이 등에 올라탔는데도 가만히 앉아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가. 얌전히 앉아있는 젖소를 보고 그는 곧 ‘젖소 트레킹’을 생각해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현재 볼더호프 농장에는 독특한 ‘젖소 트레킹’을 체험하기 위해 농장을 방문하는 전 세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처 <스미소니안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