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굿바이미스터블랙’ 캡쳐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미스터블랙’ 12회에서 이진욱(차지원)은 태국 살인사건으로 인해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그 시각 송재림은 태국에서 보내온 영상을 재판장에 전달하기 위해 애썼고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증거를 제출했다.
덕분에 이진욱의 변호를 맡은 김태우(김지륜)는 “이 영상은 5년 전 피고인이 태국에서 살해혐의를 받았을 때 제출된 영상입니다. 그런데 이와 전혀 다른 검찰의 부검 기록이 있다면 역설적으로 영상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한 사건에 두 개의 영상이 있다면 증거로 채택될 수 없습니다”고 주장했다.
당황하는 검사와 달리 김태우는 “모든 범죄는 그 죄가 의심에 여지가 없을 경우에만 유죄 판결이 납니다. 그러나 검찰 측에서 제시한 증거들은 증거능력이 전혀 없고 피고인의 자백 역시 처벌의 근거가 없습니다.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또한 이진욱은 최후진술에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전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제게 죄가 있다면 누군가를 믿고 또 믿었던 것 밖에 없습니다. 그게 죄가 됩니까”고 물었다.
결국 판사는 “CCTV 영상이 증거능력이 없어 원심을 파괴하고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결내렸다.
김강우(민선재)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 불안해했고 유인영(윤마리)는 “친구에게 좋은 일이 생겨 축하해주러 나간다”며 집을 나섰다.
한편 그 시각 문채원(김스완)은 이진욱을 만나러 찾아갔다가 유인영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유인영은 “그래도 첫사랑인데 이용당해주라”며 이진욱에게 키스를 했고 문채원, 김강우가 그 모습을 보고 말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