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가화만사성’ 캡쳐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18회에서 김소연은 이필모(유현기)와 함께 있던 김영철에게 “저 이혼 할래요”라고 말했다.
놀란 김영철은 이튿날 김소연에게 “한 번 참고 살아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김소연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아빠라도 제 편이 돼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김영철은 원미경(배숙녀)으로부터 “해령이 이제 아이 못 가져요. 그래도 우리 해령이가 시어머니 복이랑 남편 복은 있잖아요. 걱정말아요”라는 얘기를 들었다.
김영철은 이필모를 불러 “해령이 아기 못 가지는거 맞냐, 그 여자 안사돈 비서라는데 맞냐”고 물었다.
이필모는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무릎을 꿇었다.
김영철은 “힘든거 말도 안 하는 애가 얼마나 참았으면...얼마나 힘들었으면..당장 경찰서든 법원이든 끌고 가고 싶다지만 내 딸이 조용히 정리하고 싶다니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이필모는 “저 좋아하셨잖아요.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습니다”고 매달렸지만 김영철은 “조금만 더 좋아했어도..그랬어도..”라며 눈물을 삼킨 채 자리를 떴다.
그 시각 김소연은 반장 이상우(서지건)가 참석하지 못한 쿠킹클래스에서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다들 반장을 기다리던 순간 이상우가 “늦어서 죄송하다”며 나타났다.
이상우와 김소연은 쿠킹클래스를 마친 뒤 나란히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이상우는 아들의 생일선물을 함께 골라달라고 부탁했고 쇼핑센터를 찾아 로봇을 샀다.
그런데 박민우(이강민)과 그의 어머니가 이상우와 김소연을 목격했다. 박민우의 “엄마가 보고 있어. 일단 보내”라는 문자에 이상우는 김소연을 보내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한편 장인섭(봉만호)는 윤진이(주세리)와 여행을 떠났다. 김지호(한미순)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장인섭에게 돈까지 주며 “잘 다녀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지호는 차를 몰고 장인섭-윤진이의 뒤를 쫓았다. 김지호는 딸 이나윤(봉진화)의 말을 떠올리며 펑펑 울다가 핸들을 꺾어 전봇대를 들이박았다.
장인섭은 “미쳤어? 우릴 죽일 셈이었어?”라고 따졌고 김지호는 “그럼 나는 뭐냐”고 물었다.
윤진이의 편만 드는 장인섭에게 김지호는 “그만 하자. 아니, 그만 할게”라고 말하고 길을 떠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