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2,604개 팀, 5만551명 유치로 지역 상권에 큰 활력
경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총 2,604개 팀 5만 551명이 경남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를 체류일수에 따른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49만 명에 이른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3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남도가 밝힌 실적은 당초 도가 수립한 유치목표(5만 명) 달성은 물론, 지난해 실적과 비교했을 때도 13%(5,961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한 자치단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룬 괄목할 만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군별 실적을 보면 통영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이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야구, 농구가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해외 전지훈련 팀 20개 팀이 경남을 찾아 작년 10개 팀 대비 2배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경남은 비교적 따뜻한 겨울기온과 우수한 체육시설을 다수 갖추고 있어 동절기 운동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도와 시군에서 제공하는 사용료 할인, 체재비 지원, 문화시설 관람 등의 지원책들도 운동 팀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서일준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더욱 많은 전지훈련 팀이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훈련 팀이 훈련과 지역관광을 병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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