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남구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구 대명11동 앞산 맛둘레길 일대에서 ‘앞산빨래터 축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남구문화행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되며 ‘빨래터에 내 마음 씻고’라는 주제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했다.
이날 지역 13개 동과 공모팀 등 30여 개 팀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와 빨래널기 퍼포먼스, 빨래춤추기, 손빨래·물지게 체험 등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오승근, 김용임 등이 출연하는 ‘빨래터의 밤’과 연계행사로 ‘제7회 복지한마당, ’앞산맛둘레길 미미&락(味美&樂 )‘, ’로컬푸드 생생장터‘등이 마련된다.
축제가 진행되는 양일간 정오부터 밤 11시까지는 구 앞산순환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되며 노선버스는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임병헌 청장은 “예전 빨래터가 빨래만이 아니라 사랑방 역할도 해왔듯이 이번 축제를 통해 대구시민들도 마음의 때를 씻고 싱그러운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산빨래터는 예전 앞산 골안골 등에서 모인 지하수가 흘러들어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빨래를 하던 곳으로 지난 2007년 6월 대구 남구청이 주민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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