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일본 도쿄·고베·오사카 포트마케팅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유창근)는 대일본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서안지역 선사와 포워더(운송주선사업자), 하역사 등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에 나선다.

IPA는 일본 서안지역 포트세일즈를 통해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상황과 인천항의 물류환경, 서비스 변화 등을 적극 알리고 이를 인천-일본 간 물동량 확대로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홍경원 본부장 등 IPA 세일즈단은 26일 도쿄 힐튼 도쿄 오다이바 호텔에서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IPA는 도쿄지역 선사, 물류기업 및 일본의 해운물류 분야 전문매체 등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천신항의 시설 및 서비스 현황과 탁월한 입지적 비교우위, 선박 및 화물 처리능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IPA는 한-중 FTA에 따른 관세 절감효과를 감안할 때 한-중-일 3국을 잇는 물류거점으로서의 인천항과 인천항 배후단지의 역할, 비즈니스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세일즈단은 도쿄에서 일본의 글로벌 물류기업인 ‘일본통운’(NIPPON EXPRESS) 본사를 방문해 인천항과 일본 간 물동량 확대 방안 관련 아이디어와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고베에서는 주요 물류기업과 화주들을 만나는 설명회 외에도 현지의 ‘HAA 고베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를 방문, 선진화된 중고차 물류시설 운영 체계와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인천항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오사카에서도 현지 선사와 하역사, 물류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항으로의 신규 물동량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IPA 홍경원 본부장은 “일본 현지의 다양한 물류기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물동량 유치 활동과 함께 인천항의 비전과 발전상을 알림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2015년 인천항을 통해 처리된 일본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6만338TEU로 인천항 교역국가 중 컨테이너 물량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현재 인천항에서 일본을 오가는 직항로는 총 4개이며 일본의 9개 항만과 인천항을 잇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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