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립 폰 박물관 개관식
[여주=일요신문]유인선 기자 =경기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세계의 전화기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폰 박물관’을 조성하고 26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학계·문화계 인사, 유관기관 단체장, 각급 학교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물관은 신륵사가 마주보이는 강변유원지길 105(연양동 304-8 리버스랜드) 일원 2층 건물에 연면적 984m² 규모로 스토리텔링이 있는 흥미로운 박물관으로 꾸며졌다.
제 1전시관은 역사관(History zone)으로 통신의 시발점인 모스(전신)에서부터 유선전화와 무선호출기, 그리고 0세대부터 스마트폰에 이르는 이동통신의 역사가 체계 있게 정리돼 있다.
제 2전시관은 주제관(Theme zone). 한국의 ICT 산업을 이끌어온 수출 폰과, 명품 폰, 최고 기록 폰, 시계 폰 등 흥미 위주로 스물두 가지 테마를 다뤘다.
제 3전시관은 가족관(Family zone).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삐삐와 2~3 세대 휴대전화를 길이 35m 벽에 거대한 벽화처럼 전시해 어른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메모리 존과 어린이들이 통신기기를 체험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폰에 열광할 키즈 존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에필로그 존에서는 대형 터치 스크린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여섯 가지 네트워크’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휴대전화 100’에 관한 영상 자료를 보면서 현대인과 이동통신 네트워크와의 밀접한 관계를 정리해 볼 수 있다.
또한,로비와 건물 앞, 근처 강변에는 대형 휴대전화 조형물을 설치하고 폰 박물관만의 특색을 살린 포토존을 설치했고 전시실에는 전문해설사가 배치돼 재미와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전화기의 진화과정을 상세하게 알 수 있고, 최신 폰은 물론 전신전화의 탄생에서 현대에 이르는 스마트폰까지 역사과정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폰 박물관에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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