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관내 산부인과 병원 5곳을 ‘장애인 임산부 특성화 산부인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정된 병원은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한나여성병원, 미르피아여성병원, 한별여성병원이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분만시설은 물론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문턱 없는 시설 등을 갖춰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임신한 장애인이 출산 시 부득이하게 병·의원을 옮겨야 하는 등 불편이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시는 이날 관내 산부인과 병원 5개소와 ‘장애인 임산부 특성화 산부인과 지정·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 장애인은 3만3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가임여성은 1천2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들 병원 이용 시 장애 여성에게 특별한 혜택은 없다”면서도 “다만 몸이 편치 않은 장애인들이 이들 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료나 분만 등을 더욱 수월하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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