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약국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중 1000만원을 지역 인재들을 위해 써달라며 남 몰래 쾌척한 한 약사가 있어 잔잔한 감동과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경북 상주시 남성동에서 경동메디컬약국을 운영하는 대표약사 이인숙씨,
28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인숙 대표약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재)상주시장학회에 1000만원을 남몰래 기탁했다.
최근 담당자가 통장정리를 하던 중 장학회 계좌에 거액이 입금돼 알아본 결과 남성동에 위치한 경동메디칼약국 이인숙 대표약사로 확인 된 것.
이인숙 약사는 “평소 상주 시민들의 도움으로 약국이 번창하고 있으며 그 고마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라며, “기탁한 장학금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유용하게 써 달라”고 전했다.
이정백 이사장은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남모르게 선행하는 분이 있는 것을 보면, 상주시는 행복한 도시임이 틀림없는 것 같다.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이 대표의 뜻대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알차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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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