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복합물류항만 도약을 위한 청사진 제시
2016 여수·광양항 활성화 포럼이 27일 오후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왼쪽 세 번째부터) 안태성 LG화학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장, 이용재 도의원,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박용하 여수상의회장, 최민선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연영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이낙연 전남지사, 이용주 국회의원 당선자,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윤영욱 여수MBC 사장, 정복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참석자들이 여수·광양항 활성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여수·광양항을 국내 최대 복합물류항만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전남도는 28일 목포해양대학교, 여수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최대의 복합물류항만 도약을 위한 ‘2016 여수․광양항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한 연영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이용주 국회의원 당선자, 최민선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정복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 내수부진과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산단의 석유화학 제품 수출다변화와 북미, 중남미에 새로운 대체시장 개척 등을 담은 3건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형태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연구 본부장은 “광양항은 물동량 규모에 비해 경제효과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 되어 있다”며 “광양항의 경제효과 산정 기준 개편을 통해 항만 이용자와 투자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윤대근 목포해양대학교 교수는 중국내 석유화학제품의 자체생산 증가로 여수석유화학기업의 수출여건 어려움을 지적하고 중국 및 아시아 국가들을 대체할 미주, 중남미 신규시장 개척방안으로 겸용선, 전용선박 투입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현덕 순천대학교 교수는 “미래 물류 신기술의 메가트랜드 현황 분석, 국내외 물류 R&D 결과를 활용한 테스트베드 구축 현황 분석, 물류 신기술을 활용한 물류혁신창업센터 구축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와 글로벌 경기 악화, 저유가에 따른 해외 물동 수요의 위축 등 국내외적인 요인이 광양항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5월중에 여수 광양을 방문해 관련 업체들과 간담회 등을 갖고 도 차원의 해법을 찾는데 노력하고 이번 포럼에서도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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