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오는 6월30일까지 도내 양돈농가 662호를 대상, 구제역 일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제역은 올 1월 전북 김제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전북, 충남지역의 6개 시·군에서 총 21건 발생했다. 하지만 경북지역은 지난해 3월 이후로 현재까지 발생이 없는 상태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일제검사는 과거 구제역 발생지역인 고령지역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총 42호 659두의 돼지에서 구제역 감염항체 음성으로 판정되었고, 사육구간별 돼지 659두 중 435두(66%)에서 백신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결과 항체 양성률이 60%미만인 농가는 특별관리 대상 농가로 분류해 구제역 백신 접종 지도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 양성률을 높여갈 방침이다.
도 가축위생시험소 윤문조 소장은 “이번 구제역 일제검사를 통해서 도내 감염항체가 형성된 돼지를 빠짐없이 색출해내고, 백신항체 형성이 저조한 농가를 선정해 백신 추가접종을 독려하는 등 도내 구제역 발생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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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1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