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마산만날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등 8개 사업 선정
거창국제연극제 진행 모습.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2016년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문화예술진흥기금) 13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 5천만 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최대 규모다.
올해 선정된 행사는 창원시의 병신년 마산만날제, 진주시의 촉석산성아리아 및 진주대첩 승전 재현행사, 통영시의 통영연극예술축제, 김해시의 김해 가야금 페스티벌, 밀양시의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창녕군의 산토끼와 따오기가 함께하는 창작동요제, 산청군의 기산국악제전 아시아민속음악제, 거창군의 거창국제연극제 등이다.
분야별로는 연극분야 3개, 음악분야 3개, 전통분야 2개다. 특히 병신년 마산만날제와 산토끼와 따오기가 함께 하는 창작동요제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지역대표공연예술제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공모사업이며, 지역 특성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기획의도를 갖는 대규모 공연예술행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전년도 12월에 시장·군수의 신청 및 도지사의 추천을 거쳐 최근 3년간 행사 실적자료와 사업계획의 충실성과 타당성, 실현가능성, 기여도와 파급효과 등에 대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민정식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해 도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대표공연예술제가 도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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