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장애인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청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독서 프로그램’을 5월 9일부터 7월 18일까지 총 10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각장애인 부모 대상 독서교육 프로그램인 ‘손으로 들려주는 데프맘(Deaf mom)의 북 스토리’도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후반기 두 번에 걸쳐 실시한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하품 나는 책의 반전 - 지루한 책! 재미있게 읽어보기’라는 주제로 문해 교육과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강의는 수강자 특성에 따라 수화에 능통한 독서 전문강사가 수업을 맡아 유대감을 형성하며, 청각장애인 보조강사도 함께하여 독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강생들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게 된다.
청각장애인 독서프로그램에서 다루는 국어 문법 교육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독후활동을 통해 표현력 및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진행하게 된다. 하반기에는 심화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자존감 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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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