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쳐=MBC 뉴스
국내 유일의 소맥전분 제조업체 신송산업은 지난달 23일 <대전MBC>가 썩은 밀가루에 대해 첫 보도를 한 직후부터 각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해당 의혹을 꾸준히 부인해 왔다.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공장장이 썩은 밀가루의 투입 사실을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에도 사측은 직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작성했다는 정정보도 요청서 서명을 공개하며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회사가 썩은 밀가루와 정상 밀가루의 혼합 비율까지 알려줬다”는 전 직원의 주장까지 나오자 신송산업 측은 결국 지난달 30일부터 충남 논산에 위치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대해 신송산업 조승현 대표는 “가동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모든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송산업은 국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밀가루 전분과 글루텐 공급업체로 원료를 100곳이 넘는 식품업체에 원료를 납품하고 있다.
박혜리 인턴기자 ssssch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