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구시는 수성구 관내 무학터널의 원활한 차량소통과 도로 이용률 제고를 위해 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청호로 방면 무학네거리와 경찰청 앞 무학삼거리의 교통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무학터널 개통으로 청호로와 무학로가 만나는 삼거리가 사거리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 황금동-범물네거리 방향으로 신호 없이 우회전하던 차량들이 직진신호를 받게 되어 최대 240m 정도의 대기행렬이 발생하는 등 일부 통행불편이 생겼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지난해 8월 무학네거리의 신호 주기를 재조정하고 황금동-관계삼거리 방향 직진 2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관계삼거리와 범물네거리 방향 공용으로 변경해 황금동-범물네거리 방향의 통행불편을 일부 해소했다.
이후 시는 지난해 8월부터 ‘무학터널 교통량조사 및 교통체계개선 용역’을 시행, 그 결과에 따라 지난 4월21일 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무학터널에 대한 개선안을 최종 확정했다.
먼저 지난해 1차적인 개선이 이뤄진 무학네거리에 대해 교차로 구조를 개선해 효율적인 차로 재배분과 함께 충분한 좌·우회전 대기공간을 확보, 소통을 원활히 하고 차로 공용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위험도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또 경찰청 쪽 무학삼거리의 교통체계도 함께 개선해 무학터널 이용차량들의 지산·범물지역 접근성을 강화해 무학터널의 이용률을 크게 제고할 계획이다.
시는 금회 확정된 개선안 중 경찰청 앞 U턴 허용을 위한 무학삼거리 개선은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며 청호로 쪽 무학네거리에 대한 개선공사도 오는 10월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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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