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지역 금융그룹들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대구와 경북지역의 대표 금융그룹인 DGB(회장 박인규)는 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6년 1분기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 101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또 그룹 총자산은 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58조 6660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84억원, DGB캐피탈은 77.3% 증가한 39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부산과 경남지역의 대표 금융그룹인 BNK(회장 성세환)도 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6년 1분기에 15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순이익 1540억원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DGB보다 570여억원이 더 많은데 특히 DGB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올해 3.8% 감소한 반면 BNK는 증가해 대비된다.
또한 BNK 그룹 총자산은 100조원대가 넘는 101조 985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0.75% 성장해 DGB의 거의 2배에 달한다.
이와 함께 BNK 주요 계열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부산은행이 892억원으로 DGB 대구은행의 863억원보다 20여억원이 많은데다 경남은행이 767억원을 추가했으며 BNK캐피탈이 156억원으로 DGB생명 84억원, DGB캐피탈 39억원을 합한 것보다 30여억원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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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