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중도퇴진 아쉬워”
A. 그렇지 않다. 만약 야망이 있었다면 프로팀 감독을 했을 것이다.
Q. 최근 황선홍 감독이 K리그에서 지도자로 만나자는 얘기를 했다. 그럴 의향이 있나.
A. 아직 잘 모르겠다. 지금은 생각 없다.
Q. 핌 베어벡 감독의 중도 퇴진이 아쉽다?
A. 그렇다. 핌은 내가 만난 감독들 중에서 가장 치밀하고 전술적이었고 감독으로서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가진 분이었다. 흠이라면 너무 나이스하다는 것?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코치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Q. 선수들에게 욕을 해본 적이 없다?
A. 그렇다. 난 신사답게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 선수들을 때리거나 욕하면서 팀을 끌어갈 마음이 없다.
Q.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끝나면 국가대표팀으로 이동한다?
A. 전혀 그렇지 않다. 올림픽대표팀은 내년 8월까지로 계약돼 있다. 8월 이후에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는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지만 국가대표팀과는 상관없다. 이미 코칭스태프도 다 구성돼 있지 않나.
Q. 2008년 소원을 듣고 싶다.
A. 축구를 통해 행복과 기쁨을 전해드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