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애를 그린 연극 ‘벽속의 요정’, ‘생의 문턱’, 전인권 콘서트,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공연 열려
오는 7일(토) 오후 5시 금나래아트홀공연장에서 ‘벽속의 요정’을 선보인다. 벽속의 요정은 극작가 배삼식이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일본 원작을 한국전쟁을 겪은 우리의 비극적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고 각색한 작품이다.
‘빨갱이’라는 말만 들어도 목숨이 왔다 갔다 했던 1950년대 말, 이념논쟁에 휘말려 몸을 숨긴 채 살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그를 ‘벽속의 요정’이라고 믿은 채 살아가는 딸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연극이다.
주연을 맡은 김성녀는 5살 때부터 무대에 오르기 시작해 ‘최승희’, ‘피가로의 결혼’, ‘에비타’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았다. 이 작품에서는 1인 32역을 32가지 색깔로 소화해 내며 감동적인 연기와 한국적 음색으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금천구민 50% 할인)이며, 공연 전날인 6일(금)까지 금천구청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13일(금)에는 오후 7시 30분과 14일(토) 오후 2시와 5시에는 삶과 죽음에 관한 질문과 해답을 제시하는 가족연극 ‘생의 문턱’을 선보인다.
생의 문턱은 경건한 종교적 발상을 휴먼 코미디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가족애에 대한 철학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삶의 기억을 되찾게 해 주어 가족과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휴먼 코미디 연극이다.
연극 무대를 30년 넘게 지켜온 배우 김정한과 원로 코미디언 김성남을 필두로 촉망 받는 신예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배우 김정한의 실제 딸이 함께 출연하여 연기가 아닌 진짜 가족애의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전석 3,000원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공연 날인 13일(금)까지 금천구청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11일(수) 오후 7시 30분에는 금천장애인복지관 개관 10주년 기념해 발달·정신장애인 가족 힐링음악 콘서트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공연한다.
또 21일(토) 오후 2시 영상으로 보는 오페라 마술피리와 25일(수) 오후 7시에는 클림트, 고흐, 샤갈 등 세계 명작과 함께 정통 클래식 아리아, 가곡 등을 쉬운 해결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멜로디온캔버스’를 선보인다.
금천구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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