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유발한 곳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의 신현우 전 사장이 검찰에 소환된 4월 26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과 피해자 가족들이 규탄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8일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를 필두고 이와 관련한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숨겨진 진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라며 “이번 사건은 기업의 비윤리적인 경영과 관계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은 인재(人災)로 인한 참사다. 내 자식에게 제일 좋은 것만 해 주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을 통한의 절규로 바꾼 인류사의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라고 촌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은 내일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 원내지도부가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관련 제품의 허가 과정과 유통 과정 등 정부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또한 세심한 피해자 대책마련과 함께 제2, 제3의 참사를 막기 위한 제도보완에 대해서도 정부와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