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는 잉크젯 프린팅 기술과 철강재를 접목한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잉크젯 프린트 강판은 고내식성과 가공성을 가진 잉크용액을 사용해 완벽한 풀컬러 인쇄가 가능하고 해상도도 기존 프린트 강판 대비 4배 이상 높다.
기존 프린트 강판은 롤 프린트나 실크 스크린 방식으로 제작돼 해상도가 낮고 구현 가능한 색상이 최대 5개에 불과했다. 또 공기와 습기 등에 약해 색상이 쉽게 변하고 밀착성도 부족해 코팅이 잘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기존의 프린트 강판에 비해 선명한 색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 공정도 단축시키는 등 원가절감 효과가 큰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개발했다.
동일 패턴을 반복적으로 표현하거나 대형 미술작품을 분할해 표현하는 등의 정밀한 디자인도 가능해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인테리어 내장재, 가구 외판재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주차장 건물외벽에 적용한 잉크젯 프린트 강판(사진 위 동그라미).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이번 기술 개발에 맞춰 RIST 주차장 건물 외벽에 대리석의 색과 질감을 완벽히 구현한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적용, 비바람으로 부식이 진행됐던 주차장 외벽을 미려한 경관의 건물로 재탄생시켰다.
주상훈 RIST 기술실용화실장은 “포스코 고유 기술을 활용해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건물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국내외 가전 및 건자재 시장에서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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