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 운영하는 시범사업인 ‘금융취약계층 자립지원(드림셋)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경북도내에서는 9개 시·군 10개 지역자활센터에서 20여 명이 드림셋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포항시에서는 이달 중으로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드림셋 사업은 근로빈곤층 중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활일자리 제공과 자산형성사업을 지원하고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채무조정을 통해 자립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신용회복 대상자나 그 가구원이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중위소득의 50% 이하에 해당하는 자를 선정한다.
현재 경북포항지역자활센터에서는 6명이 드림셋 물류 택배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북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는 2명이 어린이집 등에 파견돼 보육사업을 돕는 드림셋 보육도우미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는 3년간 자활근로사업에 참가하며 매월 최대 11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단 연 2회 교육 및 사례 관리에 참여해야 한다.
특히 자산형성지원사업(내일키움통장)과 연계해 본인이 월 10만원 또는 20만원씩 저축하면 동일 액수만큼 매칭하고 매월 포항시에서 장려금을 10만원씩 지원해 3년간 적립시 최소 1080만원에서 최대 2340만원 정도 자산 형성이 가능하다.
참여자는 적립금의 최소 20% 이상을 채무상환에 의무 사용해야 하고 나머지는 주택구입·임대, 교육훈련비, 창업·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3년간 꾸준히 저축하고 자활근로사업에 성실히 참여한다면 부채 해소를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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