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강영훈 21대 국무총리가 향년 9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적십자사 관계자는 10일 오후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강 전 총리가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21년 평안북도 창성에서 태어난 강 전 총리는 일본군 학병으로 징집돼 복무 후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어 2사단장, 6군단장 등의 요직을 거친 그는 육사 교장 재직 당시 5·16 쿠데타에 협조하지 않아 예편했다.
이후 미국 유학을 다녀온 강 전 총리는 영국, 교황청의 대사 등을 맡았다. 1988년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는 같은해 12월 노태우 정부의 국무총리로 임명돼 2년 10일간 활동하는 등 역대 3번째 장수 총리로 기록되고 있다.
총리에서 물러난 1991년부터는 6년간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맡기도 하는 등 박정희 정부에서 전두환, 노태우 정부에 이르기까지 정관계의 요직을 두루 거친 군 출신 관료 겸 정치인이다.
김상래 인턴기자 scourge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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