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환경미화종사와 남구지역 독거노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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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총학생회는 대동제 기간인 11일 교내 환경미화원과 경비원을 비롯, 감만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남구 내 거주하는 독거노인 200여 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한 후 캠퍼스투어와 일일 교내 환경미화체험을 진행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경성대 총학생회가 축제를 단순히 놀고 즐기는 대학문화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나눔과 봉사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했다.
캠퍼스투어는 생활고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대학교를 소개하며 학교생활의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날 총학생회와 학생 자원 봉사자 80여명은 교내 환경미화종사자들을 대신해 교내 청소 및 정비를 담당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복도와 바닥청소, 유리창, 쓰레기 분리 작업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김기균 총학생회장(스포츠건강학부)은 “우리가 발 딛는 모든 곳에 환경미화원 종사자들의 손길이 닿았음을 알게 됐다”며 “자원봉사자들의 후기를 통해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대동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경성대 모든 학생회가 참여한 ‘다가가는 자선바자회 행사’를 실시해 수익금의 전액을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성대 총학생회는 이번 대동제 기간 실천한 ‘마음나누기행사’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축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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