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내가 챙긴다”
▲ 울산 현대 김정남 감독. | ||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지도자 중에는 성남 김학범 감독도 있다. 김 감독은 현역 선수에 육박하는 운동량을 자랑하는 감독으로 유명한데 답답한 일이 생길 때면 다양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털어낸다.
정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지도자도 있는데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과 광주 상무 이강조 감독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수원 홍보팀은 “가정적인 차 감독은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신적인 피로감에서 벗어나려 한다”고 말했다.
대전 시티즌 김호 감독의 경우도 비슷한데 대전 홍보팀은 “감독님은 웬만하면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노력하는 분”이라며 “잘 먹고 잘 자고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스에 빠지는 걸 스스로 막는다”고 전했다.
울산 현대 김정남 감독은 신앙의 힘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한다. “사람인데 어떻게 스트레스 없이 살겠느냐”고 전하는 김 감독은 “모든 일이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이 잘 풀릴 때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시련이 닥칠 때는 이것이 나에게 뭔가를 암시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하며 또 다른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노력하다보니 수십 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특별히 아픈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전광열 스포츠칸 축구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