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기연수단 교직원·학생 20명 내방
피츠버그주립대 방문단이 경상대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직무대리 정병훈)는 미국 피츠버그주립대학교(Pittsburg State University)와 상호 교류 20년 만에 교류 인원이 521명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상대학교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정기한)는 지난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피츠버그주립대와의 교류 프로그램에 의해 올해까지 경상대 학생 135명을 피츠버그주립대에 파견했다.
올해는 교환학생 6명과 발전기금 지원 5명 등 11명을 파견했다. 이들 학생은 피츠버그주립대에서 1년 동안 전공 수업을 이수하는 것은 물론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
경상대와 피츠버그주립대 간의 협약에 의해 경상대 교환학생 6명은 연간 약 9600만 원의 학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 피츠버그주립대와의 협력 프로그램으로서 경상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남태현)에서 사업비를 지원하는 ‘미국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참가한 학생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기업 연계 과제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2014년에는 학부생 10명과 대학원생 2명, 2015년에는 학부생 12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12명의 학부생을 선발, 7월 4일부터 4주간의 실습을 수행할 예정이다.
피츠버그주립대에서도 199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386명의 교직원과 학생이 경상대를 내방했다.
피츠버그주립대에서는 해마다 20명 안팎의 인원이 5일간 경상대를 내방해 한국문화 체험, 산업체 견학, 역사 탐방 등의 시간을 가진다.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다.
올해는 경영학 전공 린다(Lynda Sky Morrell) 등 학생 14명과 경영학과 이충양 교수 등 교직원 6명 등 모두 20명으로 단기연수단을 구성한 피츠버그주립대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경상대를 찾았다.
지난 12일 저녁에는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대외협력본부장 주재의 환영 만찬이 열렸으며, 13일에는 경상대에서 캠퍼스 투어(영어전용강의동, 박물관), 한국학 특강(정치외교학과 심흥수 교수), 총장 접견, 포스코 광양제철과 드라마 세트장 견학 등의 시간을 가졌다.
피츠버그주립대 단기연수단은 고성 공룡박물관, 고성 향림도자기연구소, 국립 진주박물관, 삼천포 남일대, 하동 청학동 삼성궁,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 거제 포로수용소, 삼성중공업, 해금강 등지를 견학한다.
한편, 경상대와 피츠버그주립대는 1991년 4월 교수 학술연구 상호교류, 상호 학생파견 등에 대한 내용으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으며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20년 동안 지속해온 상호 교류 프로그램은 한-미 양국 청년들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국 문화를 미국에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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