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관계기관과 ‘경상남도 교통안전 협의체 구성 및 운영 협약’ 체결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획기적 감소를 통한 ‘안전한 경남’ 구현을 위해 지난 16일 14개 관계기관과 함께 ‘경상남도 교통안전 협의체 구성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경남의 최근 10년간(’05~’14) 교통사고 사망자 평균 감소율은 2.8%로 전국 5위인 반면, 2014년도 기준, 주요 교통안전지표인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2명에 이른다.
특히 전국평균이 2.0명인 점을 감안하면 도내 교통안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시책 추진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경남지방경찰청, 경남도교육청 등 행정기관,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 등 공공기관, 그리고 버스·택시·화물 운송사업 조합 및 협회 등 15개 주요 도 단위 교통안전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협약식을 통해 ‘경상남도 교통안전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추진 교통안전 시책 개발 및 추진 시 행정·재정·기술 등 전 방위적 상호 협력’과 ‘원활한 시책 추진을 위한 범 도민적 홍보 및 기관별 참여’ 등이다.
도는 앞서 2회에 걸친 사전 실무회의를 통해 ‘주간 전조등 켜기 범도민 확산 운동 추진’, ‘버스가 멈추면 일어나 하차합시다. 캠페인 전개’ 등 2개의 공동추진 시책을 발굴했다. 이날 협의체 출범과 동시에 이를 시행키로 했다.
또 향후 매월 1회의 ‘실무회의’와 매 반기 1회의 ‘정례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 시책을 개발·추진·환류하고, 대형사고 발생에 공동 대응하는 등 도내 교통안전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협의체 운영의 동력과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올해 안으로 ‘경상남도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전년 대비 34명 적은 356명으로 감소시키는 단기목표와 2026년도까지는 137명으로 감소시키기로 하는 장기목표를 정했다.
이채건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협약을 기초로 교통안전 시책의 개발과 추진에 있어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경남의 교통안전 실태를 극복하고,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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