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청와대 회동 이후 님을 위한 행진곡 문제로 정국이 경색됐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이 기존의 합창 형식으로 결정된 님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재고를 요청한 것과 관련, “보훈처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대변인은 “보훈처 홍보팀장이 님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지시를 받은 게 없다고 했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그 말 그대로이고, 애초 대통령의 말씀에서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처는 전날 님을 위한 행진곡의 합창 형식을 유지하고, 5·18 기념곡 지정도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