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출처=YTN 영상 캡처)
[일요신문] 조영남이 대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영남은 17일 YTN과 인터뷰에서 “이 작품은 100% 내 작품”이라면서 “원본도 나에게 있다”고 대작 의혹을 해명했다.
조영남은 “내가 시간이 촉박해서 매니저를 통해 몇 점 그려오라고 하면, 원본 그림을 사진 찍어서 조수들에게 보내준다”며 “그럼 조수들이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라고 작업 방식을 설명했다. 조영남이 조수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지시한 것은 맞지만, 원본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
“조영남이 대작을 하고 있다”고 폭로한 A 씨가 “작품의 90%는 내가 그렸다”는 주장에 “그건 맞는 얘기”라고 인정했다. 그렇지만 “그 친구도 인정했지만, 전혀 창의력과 관련 없고 100% 내 작품이고, 내 새끼고 내가 창작한 것”이라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A 씨는 “지난 8년 동안 300여 점의 그림을 대신 그렸다”고 주장하면서 춘천지검 속초지청 관계자는 최근 조영남의 사무실과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