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결과 ‘우수’ 등급을 획득한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충남 덕산에서 ‘2016년도 동반성장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 강재영 운영국장을 비롯해 발전기자재 제조 및 수출희망 중소기업 관련업체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서부발전이 추진할 사업들을 설명하는 한편, 지원 분야별 중소기업과의 상담도 진행된다.
서부발전은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임직원들에게 사전에 준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가이드 북’을 배포했는데 가이드북에는 서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주요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대한 개요 및 운영절차 등이 연구개발지원, 판로개척, 금융지원 등 5개 부문별로 나눠 상세히 소개돼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총 예산 8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해외법률 서비스 지원’, ‘우수제품 신뢰성 인증지원’ 등 16개의 해외판로지원 사업과 ‘지역기업 상생협력사업’,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한 대금지급’ 등 27개의 국내판로지원 사업에 대한 지원방법과 절차 등이 설명됐고 ‘신규 연구과제 공모’와 관련된 R&D 절차 및 신규 지원계획도 소개됐다.
서부발전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특징은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는데 있다. 해외수출사업의 경우 단순 전시회보다는 해외법률 서비스 지원과 벤더등록 지원 등을 추진하며 중소기업들의 수출대금 회수 부담을 낮춰 안정적인 수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출보험료 지원에도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 강재영 운영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부발전과 협력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보다 발전된 동반성장 프로그램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조달협력처 주병환 처장은 “서부발전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기본방향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하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정부3.0 가치 실현을 위해 발전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스공사와 함께 해외 수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중소기업의 반듯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내일채움공제 사업 연계 등 기관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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