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중간제조 공장설립을 위한... 영천 농산물 활용 대량소비 길 열려
[영천=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영천시는 18일 시청 시장실에서 농산물 가공처리전문기업인 (주)유기농산 및 식품전문 대기업인 (주)풀무원의 자회사 푸드머스사와 식자재 중간제조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경산에 소재한 대형급식업소 전문 식자재 공급업체인 (주)대현푸드가 전액 출자한 (주)유기농산이 영천지역에서 새롭게 최신 공법으로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식자재 가공처리공장을 건립하게 되면서 식품관련 대기업과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 국내 최대 식자재유통업체인 (주)풀무원 푸드머스와 전격적으로 투자 및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영천시가 식자재분야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MOU를 체결한 (주)유기농산은 2016년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오랜 식자재 공급경력을 지닌 영남지역 최대 식자재 공급업체인 (주)대현푸드가 구축한 기존체인망을 그대로 활용, 최신 가공처리설비를 구축해 빠른 기간내에 매출실적을 신장시키고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으며 협력관계에 있는 (주)풀무원 푸드머스와도 연간 30억원 규모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유기적인 긴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기로 약속했다.
(주)유기농산은 영천시 봉동도시개발구역내 2500여평 규모에 80여억원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농산물 가공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며 신규고용 최대 100명에 연매출 50억원을 목표로 금년에 공장준공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도형 대표는 “30여년간 몸담았던 (주)일진베어링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영업과 경영관련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주)유기농산을 영천의 대표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MOU 체결식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식품기업인 (주)풀무원의 고객사가 영천에서 뿌리내리게 된 것을 전 시민을 대표해 환영하며 (주)유기농산과 (주)풀무원 푸드머스가 상생하여 영천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먹거리를 활용하여 최고의 웰빙식자재를 생산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도농통합형 도시인 영천의 위상에 걸맞는 기업이 영천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며 지역의 최초 식품관련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영천상고의 젊고 우수한 인재들을 최대한 활용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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