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차량 판매에 따른 매칭펀드 기금 조성으로 창원지역 소외계층 지원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한국지엠 창원공장(본부장 김형식 전무)은 19일 창원상공회의소 및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창원발전과 한국지엠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은 창원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마련됐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김형식 전무,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 회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철수 회장을 비롯, 유관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상공회의소 3층 의원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협력기관 간 상호 협조를 통해 지역 내 생산품의 소비 진작을 통한 창원지역 경제활성화와 한국지엠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내고장 기업 제품 애용 캠페인 ▲창원사랑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조성 및 활용 ▲창원상공회의소 회원사 대상 쉐보레 차량 특별 판매 및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추진 ▲지역 생산품 홍보활동 추진 등이 포함돼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서 주목할 사항은 7월 1일부터 12월말까지 창원지역에서 판매되는 쉐보레 차량대수에 대해 1대당 2만원의 매칭펀드 기금을 적립하고, 적립된 기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원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는 점이다.
이는 지역 생산품 애용으로 지역 경제발전 및 협력강화는 물론,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재정 마련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김형식 한국지엠 창원공장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창원경제를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일이다”며 “한국지엠이 그 중심에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 한국지엠도 지역 생산품을 구매하는 등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협약식은 지역 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만족시킨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생산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창원지역 내 유일한 완성차 제조업체로, 2015년 기준 매출액이 2조7천억 원으로 창원제조업 총 출하액 기준 4%, 수출액 기준 6%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창원공장에는 총 3,500여명의 근로자(사내 협력업체 직원 포함)가 근무하고 있으며, 50여개의 협력업체가 창원지역에 있고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수는 총 1만여 명에 이른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2월 본사가 위치한 인천에서 인천광역시와 지역 내 유관 경제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 공동발전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진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군산시청에서 군산을 중심으로 전북 지역 내 제품 판매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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