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명시에 따르면 첫날인 16일에는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서독터널 입구 차량추돌로 인한 화재를 가정해 광명시 재난대책안전본부 13개 협업부서와 10개 유관기관·단체의 재난 단계별 대응 태세, 개인별 임무 숙지 여부를 점검하는 토론을 열였다.
이어 17일은 서독터널 입구 차량추돌로 인한 화재를 가정한 실제 현장에서 지역안전대책본부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연계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토대로 실전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대응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유관기관간 공조체제를 확립하고 화재발생에 따른 기관별 대응체제 확립을 위한 것으로 사고발생 상황전파 및 초기대응, 경찰서 차량 통제, 단계별 소방차량 터널진입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활동, 훈련에 대한 총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차량 연쇄추돌을 가정, 운전자 구조를 위한 차량 절단 및 해체, 일제방수 등을 통해 현장감 있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훈련에는 시와 광명소방서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 10개 기관·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고, 광명지역 4개 민간기업에서 20여 명이 참관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터널 화재사고와 같은 사회재난은 충분히 대비·대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대형재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훈련을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재난발생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시스템 전반을 제대로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양 시장은 “모든 유관기관과 단체가 서로 협력하는 대응체계를 확립,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광명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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