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생산 표고버섯
[장수=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동부권 천혜의 청정지역 장수군이 톱밥배지 표고버섯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군은 톱밥배지 표고버섯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종균배양센터 구축을 통해 톱밥배지를 직접 생산 분양하고 영세농과 고령농을 위한 마을단위 공동사업을 지원해왔다.
특히 표고버섯 톱밥재배용 중온성 품종 보급으로 연중생산체계를 구축, 연중생산가능 및 출하시기 조절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왔다.
◇종균배양센터 구축을 통한 톱밥배지 직접 생산.분양
톱밥배지 표고버섯은 기존 재배방식인 참나무 원목을 이용한 재배법에서 벗어나 재배와 관리가 용이하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은 톱밥배지 재배방식의 새로운 개념이다.
군은 톱밥배지 표고버섯 배지의 대량생산과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육성·보급하고자 농수산식품부 공모산업인 종자기반구축사업을 유치해 국비 7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3층 규모 종균배양센터를 조성하고 최첨단 표고버섯 톱밥배지 생산시설, 환경제어 배양시설, 균주 보관 및 연구개발 연구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종균배양센터는 연중 최대 표고버섯 톱밥배지 100만봉까지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군은 참나무 톱밥 등 고품질 원재료와 우수종균을 이용한 품질보증 배지를 생산, 현재 연중 80만봉을 생산해 시중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재배농가에게 공급하며 농가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다.
◇표고버섯 톱밥배지 재배 주산단지 집중 육성
군은 경지면적이 좁고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작물재배가 어려운 지역을 선정, 표고버섯 톱밥배지 재배 주산단지를 집중 육성해 소득원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농업 경영이 어려운 영세농과 고령농을 위한 공동시설 지원을 위해 마을단위 작목반이나 영농조합법인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소외농의 일자리와 소득원을 창출해나가고 있다.
◇표고버섯 톱밥배지 안정생산 지원
산림청 임산물생산기반조성사업 등 국비와 군비 16억8천5백만원을 확보, 표고버섯 톱밥배지 재배사, 균상시설, 환경제어시설 등을 조성했다.
고품질 표고버섯 표준재배사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 지도관리를 통해 동일한 규격재배를 유도해 상품가치를 높였다.
또한 톱밥배지 표고버섯 재배 농가 44호, 재배면적 2.3ha를 안정적으로 육성했으며 앞으로 2020년까지 재배 농가 65호(180% 증가), 면적 2.5ha(156% 확대)의 생산기반을 연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여름재배용 ‘산조701호’를 44농가에 생산보급한 데 이어 겨울재배용 ‘참아람’를 20농가에 보급하는 등 표고버섯 연중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동안 여름~가을에 집중된 버섯생산 및 출하시기 조정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큰 보탬을 줄 전망이다.
◇고품질 표고버섯 생산기술 보급
군은 톱밥배지 표고버섯 품질의 상향평준화를 유도하고자 30여명의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연구회를 구성하고 재배농가와 행정 그리고 산림버섯연구소와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했다.
또한 전문강사를 통한 연중 5회 이상의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선진지 벤치마킹, 농가 현장 컨설팅을 위한 1:1 농가 맞춤형 지도활동으로 생산기술 보급에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생산된 종균의 안정성 검정 및 분양 후 농가 재배사에서의 생산 활력 검정을 위한 시험재배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배 중 이품종 발생, 병해충 발생, 균의 활력도를 예찰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 체계 구축으로 표고버섯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표고버섯 가공·유통 활성화
군은 표고버섯의 생산기반부터 가공 및 유통의 일원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국비 3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생 표고의 공동선별, 공동출하 체계를 확립하고 품질저하 상품을 이용한 가공시설 및 포장박스를 개발하는 등 표고버섯 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주산단지 내에 표고버섯 생산량의 15%를 가공 할 수 있는 가공공장을 설립해 원료의 원활한 공급과 가공품의 생산을 일원화 시키고 다양한 포장박스 지원을 통한 유통의 활성화할 계획이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