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국내 철강업계가 철강산업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21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철강업계 임직원 및 철강가족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04년 이후 12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제17회 철의 날(6월 9일)을 기념하고 철강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마라톤 대회는 ‘철강, 우리의 삶과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철강업계 CEO 및 참가자들은 철강산업의 도약을 위해 드론 띄우기 및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를 통해 철강업계의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염원하고 위기극복을 다짐했다.
또한 마라톤 참가자들은 “철강은 우리의 삶이고 미래입니다”라는 내용의 문구를 달고 뛰어 철강산업이 미래에도 우리의 삶 속에 중요한 소재임을 홍보하고 희망 나무에 각자의 소망을 담은 글을 적어 붙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철강업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철강사별 단체 줄넘기, 철강 박 터트리기, 철제 캔 높이 쌓기, 미래를 향한 슛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철강업계 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
또 철강산업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철강산업의 중요성 및 우수성을 홍보하기도 했으며 철제용품 만들기, 행사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인 클린타임 이벤트도 실시했다.
철강협회 권오준 회장은 송재빈 상근부회장이 대독한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 철강산업은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각오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혁신하여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을 비롯해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포스코 오인환 부사장, 현대제철 김영환 부사장, 고려제강 이태준 사장, 휴스틸 이진철 사장, 풍전비철 송동춘 회장, 포스코피앤에스 천범녕 사장, 심팩메탈로이 송효석 사장, 태경산업 문희철 부회장, 한국하우톤 임석순 사장, 번우 김충우 사장 등 철강업계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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