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상의 중회의실2에서 지역대학 외국인 유학생 20명과 내국인 학생 1명을 각각 통상모니터 요원과 도우미로 위촉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통상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 해로 22년 째를 맞이하는 ‘대구광역시 통상모니터 운영사업’은 지역 기업의 국제통상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지역으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을 통상모니터로 위촉해 방학 중 인턴십 실시, 통·번역 지원 등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베트남, 몽골, 인도 등 13개국 유학생 20명을 통상모니터로 선발했다. 또 위촉식에 앞서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무역실무와 한국 기업문화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통상모니터 운영사업은 지역기업에 국제통상 업무 및 해외시장 개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통상모니터 요원으로 위촉된 지역의 우수한 유학생들이 실무 감각을 익히고 경력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win-win 사업이다”고 밝혔다.
통상모니터 요원으로 선발된 한 중국학생은 “각 기관에서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 했었으나, 모두 일회성 활동이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사업은 하계인턴에서 지역산업 시찰 등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연간 활동 계획이 마련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통상모니터 요원을 활용한 인턴십은 6월부터 채용 희망 업체를 모집해 인터뷰를 실시한 후 하계방학 기간에 시행할 예정이며, 통⋅번역서비스는 연중 실시된다. 해당 서비스를 희망하는 업체는 대구상공회의소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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