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무상급식실시의 첫 단계...7월부터 월 3만원 지원
이는 기존에 중학교 무상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던 것이 올해부터 부산시교육청에서 중학교 급식비 일부를 지원함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군이 절감된 예산 6억 원을 고등학교 급식비 지원사업으로 변경해 추경 예산안에 반영했고, 이 안이 군의회의 본회의 의결을 통과함에 따라 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2012년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실시와 2014년 부산시 최초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실시에 이어 고등학교 급식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고등학교 무상급식실시’라는 민선 6기 오규석 기장군수의 공약사업 실현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 1번지 기장실현’으로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장군은 2011년 교육전담부서인 인재양성과를 신설하고 ‘부산광역시 기장군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전년도 일반회계 군세수입 결산액의 12%이내에서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상급식뿐 아니라 원어민 강사지원, 거점영어센터운영, 해외어학연수, 창의과학체험사업, 청소년 영어캠프, 대학생멘토링사업, 전 학년 사서도우미 지원, 진로체험센터 운영 등 교육에 관한 각종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매년 초·중·고 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간식, 쌀 및 냉난방비 지원, 학교 교육여건 개선사업 및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경비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기장군에는 초·중·고교 34개소, 유치원 35개소, 어린이집 181개소가 운영 중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학교급식은 책·걸상과 같은 의무교육환경이며, 아이들에 대한 급식지원은 말없는 가르침이고 애정이고 교육의 연장”이라며 “특히 잘 먹고 잘 자란 아이들이 사회에 감사함을 느끼고 보답의 정신을 가지게 하는 바로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고등학교 무상급식실시를 위한 첫 단추가 꿰어졌다. 앞으로 의회와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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