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국비 24억원 투입, 배수문 신설․배수로 정비
광주시는 오산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배수개선사업 지구에 선정돼 국비 24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임곡 오산지구는 유역 면적이 665㏊에 이르며 밭농사 위주 영농과 시설 영농이 확대되는 도시 근교 농업 지역이다.
하지만, 황룡강 상류 저지대로 홍수 시 하천 수위가 높아지는 등 농업 기반시설이 취약해 해마다 침수피해가 발생,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광주시는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에 오산지구 배수 개선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방문하는 등 노력을 통해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임곡 오산지구 배수개선사업은 2011년 기본계획이 수립돼 올해 배정된 2억원으로 실시 설계를 마쳤다.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배수장과 배수문을 신설하고, 배수로 3개 조(2.6㎞) 정비 등 사업을 통해 만성적인 침수 피해를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전액 국비(473억원)로 추진 중인 남구 화장동 일대 화장지구와 광산구 임곡동 및 본량동 일대의 산막, 양산, 와산지구 등 4곳의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최종 선정된 임곡 오산지구 배수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농촌 지역에 상습침수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영농 조건이 개선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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