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착수 7지구․기본조사 5지구 선정돼 전국 최다
특히 올해 신규 착수 7지구, 기본조사 5지구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배수 개선사업은 매년 홍수 시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50ha 이상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장 등을 설치하는 전액 국비 사업이다.
이를 통해 농작물 침수를 방지하고, 재해를 사전에 예방해 안전영농과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다.
도는 2015년까지 139지구 3만 3천 568ha에 총 9천 402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는 무안 운남면 신월지구 등 22개 지구 3천 396ha에 468억 원을 들여 배수장, 배수로, 배수문 설치와 저지대 매립을 연차적으로 시행한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확정한 배수개선사업 신규 착수 사업의 경우 총 36개 지구 가운데 전남 7개 지구가 포함돼 전북․경남보다 2개 지구가 많아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신규 착수 지구는 강진 삼인, 함평 마산, 고흥 신촌, 완도 구석, 영암 몽해, 보성 조성, 여수 죽포다.
그동안 기본조사와 기본계획이 수립돼 있었으나 시행지구 지정이 되지 않았던 곳으로, 앞으로 3~5년 동안 총사업비 468억 원의 국비를 연차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도는 앞으로 면밀한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세부설계를 실시한 후 연말쯤 착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기본조사 대상지는 전국 29개 지구 가운데 전남 5개 지구가 포함돼 경남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전남지역 대상 지구는 고흥 고흥만, 신안 감정, 함평 석창, 해남 관동, 곡성 목동지구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국농어촌공사에 의뢰해 기본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신규 착수지구 확정 시 총사업비 62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2016년 배수개선사업 대상 지구에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며 “사업 추진 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조기 준공으로 농경지 침수피해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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