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방호상황실에서 ‘사이버테러 대응 모의훈련’에 참여 중인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24일부터 3일간 ‘사이버테러 대응 모의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제선부, 제강부 등 제철소 내 13개 생산부서와 설비 제어를 담당하는 EIC기술부 및 포스코ICT가 참여했다.
외부 해커에 의해 악성코드 바이러스가 조업시스템(MES)를 비롯한 OA망에 유입되거나 내부 설비제어망에서 바이러스 감염시에 제어보안시스템을 뚫고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상황 전파와 분석 및 대응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직원들은 이를 위해 사이버테러에 대한 경보 단계별 상황 전파, 확산 차단을 위한 네트워크 분리, 백업 시스템 가동 등 다양한 대응체계를 모의로 실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보안관리과 관계자는 “생산 현장에 대한 조업지시, 현장에서 수집된 각종 데이터 및 생산실적 등 중요한 정보가 OA망과 설비제어망을 통해 전달된다”며 “이 중 어느 한 곳이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조업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돼 이를 예방하거나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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