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 박사공무원들이 신도청 시대 경북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한 도정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다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는 25일 도청 동락관에서 도청 소속 박사공무원으로 구성된 ‘비전21 경북포럼’이 앞으로의 운영계획과 신도청의 속도감 있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지사와 박사공무원 100여명이 함께했다.
올해로 출범 6년차를 맞는 ‘비전21 경북포럼’은 김 지사가 2010년 9월에 역점적으로 출범시킨 단체이다. 농림, 과학기술, 보건환경, 수의축산, 경제행정 등 5개 분야에서 일선 현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실용기술 개발로 도민행복에 앞장서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요 성과물인 딸기 ‘산타’품종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다. 복숭아 ‘금황’, ‘수황’, 감 ‘상감둥시’, 장미·국화 신품종 등 금보다 비싼 종자 109개 품종 977만2000주가 농가에 보급돼 2500ha에서 재배되고 있다.
‘대문어 인공부화 개발’, ‘해양 심층수’, ‘독도 왕전복’,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식중독 세균 살균’ 등은 농어민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경북도청 직원 2067명 중 박사학위 소지자 115명, 석사학위 소지자 388명 등 석·박사 공무원만 503명에 달하고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129명을 포함하면 경북도청 직원의 30%가 넘는 632명의 석박사급 공무원이 각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가 이들 석·박사 공무원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각 분야별 정책수행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온 결과로 보인다.
이번 결의대회는 박사공무원들이 김관용 지사와 함께 신도청시대 경북도 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 수행과 함께 도정정책 방향에 적극 동참하고 신산업 공동참여를 통한 도민행복 실현을 위한 결의로 진행됐다.
김관용 지사는 “민간연구기관 못지않은 도청의 고급 인력인 박사공무원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도청 주변의 속도감 있는 발전과 도민 중심의 정책과제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도청 시대 민생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사공무원들이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도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개발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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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