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럼 다이어리> 스틸샷
[일요신문] 엠버허드가 조니 뎁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 법원은 가정 폭력 혐의로 이날 피소된 조니 뎁에게 “재판의 첫 심리가 열리는 오는 6월 17일까지 아내 엠버 허드 곁에 91m 이내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외신에 따르면 엠버 허드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얼굴에 멍이 든 채로 출석했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은 술과 약물에 의존하며 살고 있는 지독한 편집증 환자 같다. 조니 뎁이 더 무서워지는 이유가 술과 약물에 대한 집착이다”라고 증언했다.
엠버 허드는 지난 21일 조니 뎁에게 맞은 사진을 재판부에 제출하며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른 남편이 자신에게 휴대전화를 던지고 뺨과 눈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는 결혼 이후 남편 조니 뎁이 말과 행동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학대했다며 해코지를 당할까봐 이혼 소송과 별개로 남편의 접근금지를 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엠버 허드는 거액의 위자료를 조니 뎁에게 요구했지만 조니 뎁이 거절하면서 소송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12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2월 23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