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아프리카 중 대한민국 최초...
[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전 세계 NGO 리더 등 4000여명이 운집하는 유엔 공식 연례 NGO 컨퍼런스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최초로 대한민국 글로벌문화융성도시 경주에서 30일 마이스산업 중심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컨벤션홀에서 서막이 올랐다.
대회 클라이막스인 개회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황교안 국무총리, 장순흥‧이일하 컨퍼런스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 주요 내빈과 홍보대사 가수 이승철, 성악가 박혜진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개‧폐회식, 환영리셉션, 라운드테이블, 워크샵 등으로 구성되고 빈곤 종식, 기아 종식, 양질의 교육보장, 생태계 보호, 글로벌 파트너십, 기관 소개와 네트워크를 위해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해 NGO 단체들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된다.
71년 역사를 함께 해온 NGO 회의 중에서 전 세계 시민사회 영역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고 유서 깊은 행사로, 유엔에 등록된 1500여개 NGO 대표들이 모여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 이행 협력방안으로써 ‘세계 시민교육’이라는 대주제로 서로의 이해를 증진시키며 주요 이슈에 대해 NGO 기여방안을 협의하는 장이다.
전차 대회까지는 독일 본, 프랑스 파리 등 일부 대륙에서만 진행됐으나 이번 제66차 대회는 유엔 공보국이 주최하고 한동대학교, 한국NPO공동회의, 유엔아카데미임팩트, (사)드림터치포올 주관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최초로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려 대한민국 NGO의 역량강화를 도모하며 세계적 인사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세계 평화와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엔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주도해 나갈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의 첫 해인 올해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려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국제적 위상을 가진 천년고도 이미지 구축 및 세계유산을 지닌 역사유적도시임을 홍보하고 MICE 산업의 발전도모 및 경제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30일부터 NGO 관계자 및 대학생, 국제기구 전문가들에게 신라왕경 복원 월성현장, 동궁과 월지, 불국사, 석굴암, 전통시장, 종합자원회수시설, 에코물센터 등 현장투어와 하이코 로비에서 천년왕도 골든시티 출토유물(금관 등)과 우리 꽃, 경주 특산품을 전시․판매 한다. 또한 경주엑스포에서는 바실라․플라잉 공연과 솔거 미술관에서 공소산 박대성 화백 작품 등을 전시한다.
특히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HICO 3층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NGO 참가자 300여명이 참가하는 ‘경주시 워크숍’이 ‘세계 시민교육으로써의 화백회의와 하랑도’란 주제로 열린다.
4개 트랙 48개 세션으로 구성된 워크숍에는 박남수 국사편찬위 편사연구관, 박경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의 주재발표 및 컨퍼런스 콘셉 노트를 기반으로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각 기관의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세계 NGO 리더 등 4000여명이 모여 지구촌 발전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세계적인 컨퍼런스가 옛 신라천년의 수도 경주에서 열려 지구촌에 글로벌문화융성도시 경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경주선언문 채택 등 역사적인 행사가 성황리에 피날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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