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기술창업교육센터가 지역 창업문화 확산에서 두드러진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텍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해 발표된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KI-Corps) 지원사업’에서 지원 대상 40개 팀 중 9개 팀을 배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비 창업팀을 배출한 대학이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연구실에 소속된 학생이나 연구원이 공공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창업 탐색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창업 팀에게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아이코어(I-Corps) 프로그램과 연계된 실전 창업 교육이 제공된다.
포스텍은 이 사업에 기술창업혁신단의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어 예비 창업팀과 함께 다른 기관의 창업팀의 창업탐색 활동을 지원, 경북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태영 포스텍 연구조교수는 기술창업교육센터 운영과 I-Corps 참여팀에 대한 멘토링으로 학생들의 창업을 늘리고 창업 문화를 확산한 공로로 기술사업화 유공자 표창(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수상했다.
기술창업교육센터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전국 최초의 민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포항시 등 지자체가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과의 지속적인 연계가 이뤄낸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앞으로 경북도와 포항시에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창업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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